진료실 밖 이야기 48

피제리아 라르도

팔공산 가는 길에, 혹은 다녀오는 길에 배고프면? 이쪽은 카페나 식당이 즐비해서 메뉴만 정하면 고민 해결이다. 『시크릿가든↗』 가는 길목에 화덕피자가 있어서 방문.이태리화덕피자 전문점 '피제리아 라르도'이탈리아가 아니다. 이태리. 1층과 2층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2층 전경. 콰트로 포르마지.4가지 치즈가 선사하는 맛의 향연. 이미 포크의 공격이 시작된 파스타.고르곤졸라 버섯 크림 파스타. 20년 만에 주문해 본 라자냐.라자냐가 원래는 맛있는 음식이었구나.그 옛날 D-Fac에서 먹었던 그것은 도대체... ※ 피제리아 라르도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356 / 053-986-8016주차장 있음

시크릿가든 - 숲 속 비밀의 정원

칠곡 동명 주변으로는 먹거리, 볼거리가 참 많은 편. 근처에는 『동산계곡↗』도 있고. 그 가운데 자주 들르는 곳은 비밀의 정원, 시크릿가든. 민간 수목원으로 지정된 전원카페. 실내 보다는 야외 정원이 주인공인 카페. 넓은 잔디밭 주위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 잔디밭을 걷는 느낌이 좋다. 나무 밑에서 옛날 의자에 앉아 초록초록 눈 정화. 카페에서 음료 구입 후 입장 할 수 있다. 검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풍경 속에서 차나 커피 한잔이 빠지면 서운. 그리고 보름 후. 또 한번 방문. 조금 흐린 날씨. 아직 초록 기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가을 느낌이 난다. 포토존. 가을에도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분수는 계속. 산책로를 따라 수목원 위쪽에 올라서 내려다 본 ..

[코스] 헐티재 넘는 길 - 가장 아름다운 길

자연 속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담으며 적절한 와인딩도 즐기면서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 가참댐(가창저수지), 헐티재, 팔조령 옛길 등은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자동차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자전거 트래킹이나 등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가창저수지 수변 전망대 - 동재미술관 - 대구미술광장 - 조길방 가옥 - 헐티재 정상 - 용천사.돌아오는 길은 팔조령 옛길. 물론 비슬산 휴양림 방면도 좋은 선택. 자연과 역사와 유적이 함께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로 추천.

티맵 운전점수

티맵 운전점수가 66점으로 나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9월달 점수가 무려 28점.세상에 28점이라니. 이거 완전 난폭운전감인데! 100점 유지하고 있었는데 왜? 도대체 왜?보험할인 당연히 받겠지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달에 와인딩을 몇번 다니면서 티맵을 켜둔게 생각났다.경로를 기록하려고 일부러 켰는데 이게 운전점수를 매기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산길 내려오면서 급감속을 몇번 했더니 점수가 왕창.... 남은 9월은 버스타고 다니고 10월에는 카카오내비에게 양보해야겠다.

고요함을 누리고 온 최정산 헬기장

흐린 하늘을 보다가 문득 산 생각이 들었다.이 시간에 이 날씨에 등산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 저 산 높은 곳에는 안개가 자욱하겠지? 그렇게 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수성구 야경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는 최정산 헬기장.야경 볼 시간은 아니고, 흐린 하늘만 보일 것 같은 날씨이지만일단 출발. 가창로를 따라 달리다가 '주리먹거리촌' 입구로 접어들면 최정산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길이 제법 넓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차들이 충분히 교행할 수 있다. 원래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는데위 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주말에는 차들이 꽤 많이 다닌다. ... 덕분에 별장에 가는 즐거움이 줄었다. 아직 높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주위가 조금 어두워짐. 앞에 갈림길이 나오는데,큰 길을 따라가면 카페 오퐁드..

나의 911 이야기

“차에 관심 있는 줄 몰랐어요.” 내가 911을 탄다는 얘기를 듣고 누군가 내게 했던 이야기다. 평소 차에 대한 얘기를 하지도 않았고, 누가 차를 산다고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난 그저 차에는 관심 없는 사람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911을 탄다고 해서 차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엄밀히 따지자면 차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911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911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차를 살 즈음해서야 911이라는 기종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 전에는 그냥 ‘포르쉐’라는 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말 그대로 동경이었다. 가지고 싶다거나 꼭 사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꿈 같은 것. 그것이 얼마인지는 몰랐지만 내가 살 수 없는 가격의 어마..

[코스] 최정산 - 굽이굽이 차로 오르는 정상

대구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정산 헬기장. (↗ 최정산 헬기장 후기 ) 새벽이나 흐린 낮에는 짙은 안개 덕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곳곳에 식당과 민가가 있고 위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 그리고 최정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후에는 도로 폭이 좁고,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 안개라도 끼는 날에도 코 앞만 보인다. 와인딩을 즐기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민폐이기도 하므로 야경을 즐기거나, 느긋하게 자연을 느끼러 가면 좋은 곳. 최정산 헬기장. 내비게이션에서 '최정산' 검색. 참고로 현재 포니목장은 스파밸리 옆으로 옮겼다. * 가창포니목장 :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62-2

아 이 느낌이구나 - 기어 아이콘X 2018

무선의 편리함? 이어폰에서 그게 별거 있겠어?무선 이어폰에 대한 나의 인식. 에어팟이 저렴한 가격에 팔려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가족의 갤럭시 노트9 사은품으로 배달된 기어 아이콘X.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내 차지가 되었다. 구성품에 케이블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충전 케이블(USB C), 커넥터 변환젠더 2가지, 청소용 솔까지 포함되어 있다. 케이스 앞에는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고뒤에는 충전케이블 연결부,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있다.케이스는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어폰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충전이 된다. 뚜껑을 열면, 오. 투박하지 않다. 얼른 나의 아이폰과 페어링을 시키니 한번에 쉽게 연결된다.다음부터는 케이스에서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연결. 음질은..

[코스] 상대로 a.k.a. 상대온천 뒷길

드라이브.딱히 볼 꽃도 없고, 단풍도 없는 요즘은 와인딩이 딱이다. '상대온천 뒷길'로 많이 알려진 상대로.연죽산, 다랑골산 등 여러 산등선이와 골을 따라 이어지는 길인데말그대로 상대온천 뒤쪽으로 나있는 길. 상대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반곡지'에 갈 수 있고,서쪽으로 이동하면 산등선이를 타고 와인딩 코스가 이어진다.자전거 동호회 사람들도 잘 다니는 길이므로 조심.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때는금곡리로 빠져서 집으로 복귀.지도에서는 금곡리 도로가 골목길처럼 좁게 보이지만실제는 왕복 2차선으로 도로 폭은 똑같다. 시간이 많다면 송백리, 신방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청도에서 소싸움을 볼 수 있다.

경산 반곡지 - 사진찍으며 잠시 거닐기 좋은

사계절 기후에서 두 계절로 변화하는 중인 요즘.겨울이 들이닥치기 전에 막바지 여름을 담고자 길을 나섰다. 반곡지.경상북도 경산 소재.사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저수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위 과수원과 저수지 제방의 왕버드나무가 녹음을 뽐낸다. 봄이면 복사꽃이 만개한다고. 저수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가 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는게 더 좋은 곳.계단오르기가 힘들어서 그러는건 아니니 오해 마시고. 저수지와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 모퉁이를 돌면 사유지여서 산책로는 끊어지고 샛길이 이어지지만 그나마 저 산 아래에 이르면 사유지 팻말과 함께 길이 끊어진다. 저수지 둘레로 길이 있을 법도 한데 가 볼 엄두가 안날 만큼 무성한 풀 때문에 발을 되돌렸다. 맞은편 제방 쪽을 보라보면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