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안 이야기/메디컬 노트

신생아 배꼽 육아종

이음ᵉᵘᵐ 2020. 10. 21. 17:40

신생아 배꼽 육아종은 외래 진료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신생아 질환인데 일반적으로 '질산은 소작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주로 육아종이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조식이 염색되거나 화학적 화상을 입지 않게 조심해서 질산은 용액을 도포해야 한다. 주변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배꼽의 진물을 닦아주고, 정상 피부에 바셀린을 발라서 질산은 용액이 묻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은 이중결찰술이 있다. 육아종의 모양이 목을 가진 형태인 pedunculated granuloma인 경우는 결찰술이 도움이 된다. 육아종이 배꼽 속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한번이 아닌 이중 결찰술을 하는데, 첫번째 결찰은 육아종을 노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두번째 결찰이 실질적인 육아종 제거의 과정이다. 

 

육아종 부위를 포비돈-요오드 용액으로 소독하고 육아종을 노출시킨다.
3-0 실크 실을 이용하여 육아종 위쪽을 묶어 위로 살짝 당긴 후 아래 부분이 노출되면 다시 한번 결찰을 한다.
일반적으로 7-14일 사이에 육아종외 괴사되면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