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에 대한 동경은어느새 20여년도 더 된 듯.감천문화마을이 부산의 산토리니라 불리우고산토리니 느낌의 카페도 전국에 있지만문제는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 그러던 중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산토리니 까페가 있음을 듣고오픈 시간에 맞게 도착하기 위해출발하였다. 목적지는 경산 대구한의대학교 근처의 '카페 산토리니 마을' 오픈 시간에 맞춰서 10시에 도착... .. 했는데 아직 오픈 전이다이날 출근이 좀 늦었다고 하신다.참고로 평일 오픈 시간은 10시 30분. 기다리면서 바깥 구경.오늘은 모처럼 하늘도 파랗다.하늘과 건물만 바라보면 산토리니가 부럽지 않음. 앞쪽과 옆으로 주차장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단, 마을을 지나 카페 앞까지 이어지는 길은차 한대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인데다가드레일도 ..
어쩌다 주말이 있는 삶을 맞아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늘의 코스는역사와 풍경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길,헐티재 넘는 길↗. 가장 먼저 머문 곳은 가창댐 수변 전망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은 아니다.저렇게 3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공간.운좋게 마지막 한자리 차지. 한쪽으로는골짜기 사이로 마을 풍경이 보이고 한쪽으로는저수지와 수면에 비친 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계속 가면동제미술관, 미술광장, 조길방가옥을 차례로 방문할 수 있다. 수변 전망대부터 저수지 옆으로도로를 따라 짧은 산책로가 조성. 군데군데 패인 도로가 많았는데오랜만에 와보니 도로 포장을 새로 했구나.그런데 벌써 갈라진 곳이 제법 보임. 산 위로 조금만 올라왔을 뿐인데나무에서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난다. 머..
자연 속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담으며 적절한 와인딩도 즐기면서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 가참댐(가창저수지), 헐티재, 팔조령 옛길 등은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자동차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자전거 트래킹이나 등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가창저수지 수변 전망대 - 동재미술관 - 대구미술광장 - 조길방 가옥 - 헐티재 정상 - 용천사.돌아오는 길은 팔조령 옛길. 물론 비슬산 휴양림 방면도 좋은 선택. 자연과 역사와 유적이 함께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로 추천.
흐린 하늘을 보다가 문득 산 생각이 들었다.이 시간에 이 날씨에 등산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 저 산 높은 곳에는 안개가 자욱하겠지? 그렇게 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수성구 야경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는 최정산 헬기장.야경 볼 시간은 아니고, 흐린 하늘만 보일 것 같은 날씨이지만일단 출발. 가창로를 따라 달리다가 '주리먹거리촌' 입구로 접어들면 최정산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길이 제법 넓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차들이 충분히 교행할 수 있다. 원래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는데위 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주말에는 차들이 꽤 많이 다닌다. ... 덕분에 별장에 가는 즐거움이 줄었다. 아직 높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주위가 조금 어두워짐. 앞에 갈림길이 나오는데,큰 길을 따라가면 카페 오퐁드..
대구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정산 헬기장. (↗ 최정산 헬기장 후기 ) 새벽이나 흐린 낮에는 짙은 안개 덕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곳곳에 식당과 민가가 있고 위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 그리고 최정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후에는 도로 폭이 좁고,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 안개라도 끼는 날에도 코 앞만 보인다. 와인딩을 즐기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민폐이기도 하므로 야경을 즐기거나, 느긋하게 자연을 느끼러 가면 좋은 곳. 최정산 헬기장. 내비게이션에서 '최정산' 검색. 참고로 현재 포니목장은 스파밸리 옆으로 옮겼다. * 가창포니목장 :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62-2
드라이브.딱히 볼 꽃도 없고, 단풍도 없는 요즘은 와인딩이 딱이다. '상대온천 뒷길'로 많이 알려진 상대로.연죽산, 다랑골산 등 여러 산등선이와 골을 따라 이어지는 길인데말그대로 상대온천 뒤쪽으로 나있는 길. 상대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반곡지'에 갈 수 있고,서쪽으로 이동하면 산등선이를 타고 와인딩 코스가 이어진다.자전거 동호회 사람들도 잘 다니는 길이므로 조심.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때는금곡리로 빠져서 집으로 복귀.지도에서는 금곡리 도로가 골목길처럼 좁게 보이지만실제는 왕복 2차선으로 도로 폭은 똑같다. 시간이 많다면 송백리, 신방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청도에서 소싸움을 볼 수 있다.
사계절 기후에서 두 계절로 변화하는 중인 요즘.겨울이 들이닥치기 전에 막바지 여름을 담고자 길을 나섰다. 반곡지.경상북도 경산 소재.사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저수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위 과수원과 저수지 제방의 왕버드나무가 녹음을 뽐낸다. 봄이면 복사꽃이 만개한다고. 저수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가 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는게 더 좋은 곳.계단오르기가 힘들어서 그러는건 아니니 오해 마시고. 저수지와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 모퉁이를 돌면 사유지여서 산책로는 끊어지고 샛길이 이어지지만 그나마 저 산 아래에 이르면 사유지 팻말과 함께 길이 끊어진다. 저수지 둘레로 길이 있을 법도 한데 가 볼 엄두가 안날 만큼 무성한 풀 때문에 발을 되돌렸다. 맞은편 제방 쪽을 보라보면 이런 ..
더울 때는 방콕이 제일이지만 종일 방에만 콕 박혀 있으니 좀이 쑤신다. 그래서 달려온 이곳. 경주 교촌마을. 참고로 교촌치킨은 경북 칠곡에서 시작되었다. 관계없다는 얘기. 곳곳에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침 시간에도 차가 제법 있었지만 여유로웠다. 낮에는 제법 붐빌 듯. 경주향교 담자락에 주차.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만남. 담길을 따라 걸으면 '쉼'의 의미가 와닿는다. 인적 드문 길, 길을 덮는 푸른 나무,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 이런 정취가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경주 최부자댁. 집 안쪽 투어도 가능하다. 부자도 삼대를 못간다는데 자그마치 12대에 걸쳐 만석꾼이었던 집안.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었다는 점. 그러나 삼성과 박정희 정권에 의해 몰락하게 된 안타..
아침 더위가 조금은 꺾인 듯한 날. 파란 하늘이 오늘 하루도 더울 것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한 도로.이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투구 모양이라고 해야할 지.터널은 아니고.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곧 목적지가 나온다. 산골 사이에 흐르는 시원한 냇물.곳곳에 있는 편평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쉴 수 있다.특이한 점은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 한쪽에서는 라면이 끓고 있었다.세상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라면이 아닐까.그늘막 아래 있는 평상은 유료 대여 품목.크기에 따라 3~4만원.그렇지, 세상 어디에 공짜가... 어린 시절의 물놀이가 생각난다.여름이면 시냇가나 계곡을 찾아 퐁당퐁당 물장구를 치던.돌 아래 가재라도 잡은 날이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던.물이 깨끗하냐, 안전하냐는 셋째 넷째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