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거운 물에 데어 피부가 빨갛게 되었어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즉시 열에 의한 손상을 차단해서 추가 손상되는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15~20분 정도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데었다면 벗기는 데 오히려 시간이 걸리고 벗기다가 추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옷 위에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물의 온도는 10~25℃ 가 적당합니다. 얼음은 혈관을 수축시켜 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후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 등을 수돗물에 적셔서 상처 위를 살짝 덮은 후 내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소아 화상은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장하며 체표면적의 5% 이상인 경우 입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체..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안떨어져요. 해열제를 또 먹여도 되나요해열제 효과는 대개 복용 후 30분-60분에 나타나므로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효과를 판단해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해열제를 먹인 후 정상 체온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안되면 다시 해열제를 먹여 하루 복용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에 맞는 정확한 양을 투여 간격을 지키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해열제를 먹인 후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체온이 약간 떨어지며 아이가 덜 힘들어한다면 해열제를 연이어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해열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과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 어떻게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가요?열을 치료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힘들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선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세요. 해열제는 열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태를 호전시켜서 아이를 편하게 해줄 수 있고, 활동과 먹는게 좋아지며 보채는 증상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는다고 당장 열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방법이 같이 사용되고 있는데 빨리 체온을 낮추어야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채거나 싫어하는 경우나 몸을 부르르 떨면서 힘들어 하는 경우에는 일단 중지하고 아이를 진정시켜 편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참고..
체온은 어떻게 재는 것이 정확할까요?체온은 사용하는 체온계, 측정하는 부위, 하루 중 재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고막 체온 측정은 빠르고 간편하고 안전하고 주위 온도의 영향을 덜 받지만 항문이나 입안에서 측정하는 것보다 덜 정확합니다. 추운 날 밖에 오래 있었다면 15분이 경과한 후에 고막 체온을 측정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소아의 귀를 뒤로 당긴 후에 체온계를 삽입하고 2초 정도 고정하여 체온을 측정합니다. 고막 체온이 높다면 구강이나 항문(직장)에서 체온을 다시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고막에 삽입된 튜브나 감염은 고막 체온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직장 체온은 주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가장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많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아이에..
아이가 열이 나는데 언제 해열제를 먹여야 하나요?열은 흔한 증상이고 해열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언제,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항상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의 열이 나거나 열이 아닌데도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기도 합니다. 발열은 감염과 싸우기 위한 몸의 이로운 생리 반응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감소시킵니다. 발열 정도와 질변의 심각한 정도가 항상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며 열이 질병의 경과를 더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발열은 오래가지 않고 심하지 않으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열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질병 경과가 더 악화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