ᴇ ᴜ ᴍ ᵐᵉ
요즘 문득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모르게 옛 사람을 떠올리거나
옛 장소를 한번 거닐고 싶거나
옛 추억이 스민 무언가를 찾고 있을 때.
앞 날의 계획 보다도
지난 날의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내 나이가 그만큼 들었다는 것 아닐까.
살아갈 날 보다도
살아온 날을 뒤돌아 보게 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