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결핵 환자가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유병률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가 150명 이상이면 '결핵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75-79세 유병률이 10만 명당 192명, 80세 이상 유병률은 10만 명당 308명에 달한다.
결핵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자는 결핵감염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인구에서 결핵 검진은 연령에 따라 그 절차가 다소 차이가 있다.
신생아는 선천 결핵 여부를 확인하고 선천 결핵이 아니면 일단 INH 10mg/kg를 복용하면서 3개월 후에 TST를 시행한다. 결과가 음성이면 약제 복용을 중단하고, 양성이면 흉부 X선 검사 등으로 활동성 결핵을 확인 후 결핵 치료 혹은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한다.
생후 4주를 넘은 영유아, 학령기, 청소년기 접촉자는 흉부 X선 검사에서 활동성 결핵이 아니면 TST를 시행한다. 이때 생후 4주~24개월 미만은 TST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INH를 복용하면서 8주 후에 TST를 반복한다. 24개월~18세 이하는 TST 결과가 음성이면 8주 후 TST를 반복한다. 다만 24개월~5세 미만에서 BCG를 접종받지 않은 접촉자는 다음 TST를 기다리는 동안 INH를 복용한다. (INH: 10mg/kg, 최대 300mg)
아래에 첨부된 결핵진료지침 4판(2020년)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