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헐티재 드라이브

어쩌다 주말이 있는 삶을 맞아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늘의 코스는

역사와 풍경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길,

헐티재 넘는 길↗.


가장 먼저 머문 곳은 가창댐 수변 전망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은 아니다.

저렇게 3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공간.

운좋게 마지막 한자리 차지.




한쪽으로는

골짜기 사이로 마을 풍경이 보이고




한쪽으로는

저수지와 

수면에 비친 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동제미술관, 미술광장, 조길방가옥을 차례로 

방문할 수 있다. 




수변 전망대부터 저수지 옆으로

도로를 따라 짧은 산책로가 조성.




군데군데 패인 도로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도로 포장을 새로 했구나.

그런데 벌써 갈라진 곳이 제법 보임.




산 위로 조금만 올라왔을 뿐인데

나무에서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난다.




머리 위에는 이미 단풍.




헐티재를 향해.

몇번의 오르막을 넘어 마지막 시험의 관문.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여길 왔던 기억이 난다.

어딘지도 모르고

겁없이 따라나섰다가

두번 다시 오지 않았었지.




헐티재.

차를 타면 이렇게 편한 것을.

야윈 내 다리로는 절대.....




내려오는 길

여기가 진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