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을 보내는 장소.
밖은 시끄럽고, 안은 전쟁터.
차갑고 딱딱한.
이 곳에도 크리마스는 있어야겠지.
해서 준비했다.
어지러운 책상을 더욱 정신없게 해 줄
내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에 둘까 고민하다가
피규어 케이스에 넣기로.
크기가 딱이다.
덕분에 그 자리에 있던 원피스 피규어는
잠시 책장 위 빈자리로.
조명을 켜보았다.
케이스 조명을 켰을 때의 느낌은.
따스하긴 한데..
이번에는 트리 조명 ON. 케이스 조명 OFF.
역시. 트리에는 반짝이 조명.
그리고
벽 한켠에도 소심한 장식 추가.
그런데 애들은 여전히 발버둥치며 운다.
잔잔한 캐롤이라도 틀어놓을까 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참고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드망플라워↗에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