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안 이야기/진료실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이음ᵉᵘᵐ 2018. 12. 20. 10:28

하루의 반을 보내는 장소.

밖은 시끄럽고, 안은 전쟁터.

차갑고 딱딱한.


이 곳에도 크리마스는 있어야겠지.

해서 준비했다.




어지러운 책상을 더욱 정신없게 해 줄 

내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에 둘까 고민하다가

피규어 케이스에 넣기로.





크기가 딱이다.

덕분에 그 자리에 있던 원피스 피규어는 

잠시 책장 위 빈자리로.


조명을 켜보았다.

케이스 조명을 켰을 때의 느낌은.





따스하긴 한데..

이번에는 트리 조명 ON. 케이스 조명 OFF.





역시. 트리에는 반짝이 조명. 


그리고

벽 한켠에도 소심한 장식 추가.





그런데 애들은 여전히 발버둥치며 운다.

잔잔한 캐롤이라도 틀어놓을까 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참고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드망플라워↗에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