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밖 이야기/이곳 그곳

카페 산토리니 마을 - 경산

이음ᵉᵘᵐ 2019. 3. 20. 12:07

그리스 산토리니에 대한 동경은

어느새 20여년도 더 된 듯.

감천문화마을이 부산의 산토리니라 불리우고

산토리니 느낌의 카페도 전국에 있지만

문제는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


그러던 중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산토리니 까페가 있음을 듣고

오픈 시간에 맞게 도착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목적지는 경산 대구한의대학교 근처의 '카페 산토리니 마을'




오픈 시간에 맞춰서 10시에 도착...




.. 했는데 아직 오픈 전이다

이날 출근이 좀 늦었다고 하신다.

참고로 평일 오픈 시간은 10시 30분.




기다리면서 바깥 구경.

오늘은 모처럼 하늘도 파랗다.

하늘과 건물만 바라보면 산토리니가 부럽지 않음.




앞쪽과 옆으로 주차장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단, 마을을 지나 카페 앞까지 이어지는 길은

차 한대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인데다

가드레일도 없으니 주의.




옆쪽으로는 새건물 준비 중.

아직 공사 마무리가 안된 듯 보였다. 




2층에서 본 전경.

봄이 오고 잔디 새싹이 돋으면 더 예뻐지겠지.



저기 위에서 사진 찍으면 이쁘다한다.

산토리니에서 찍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실내에는 액자에 산토리니 사진이.

삼면이 창으로 되어있어서 개방감이 좋다.




탁 트인 전경.

평일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서 

조용히 음악 들으며

풍경에 젖어들기에 딱이다.




염소 의자.

젖소 의자.




이날은 아메리카노의 깔끔함이 더 어울릴 듯 했지만

오랜만에 아인슈패너. 


꼬깃꼬깃 냅킨 치우고 찍을걸.




당근 케이크.

커피와 구색 맞추려고 주문해 봄.


분위기 좋고 맛 좋고 조용한 카페는

곧 문을 닫게되겠지.

나만 알고 있는 숨은 카페도 마찬가지.


카페산토리니 이 곳 역시 주말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좁은 길 위에서 차들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난감,

북적이는 사람들로 한적함을 누릴 수도 없을 듯.


대신 평일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과 장소로 삼기에 좋은 카페.


* 상호: 카페 산토리니 (마을)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afe__santorini

* 주소: 네비용-경북 경산시 유곡길 185, 실제주소-경북 경산시 유곡길 183-29

* 주차: 넓은 주차장 

* 월요일 휴무, 빨간 월요일은 정상 영업.


<참고> 

한의대학교 앞에서 좌회전하는 길(빨간색)은 2019년 3월 현재 폐쇄 중.

노란색 길을 따라 진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