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됨
<병원체>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콕사키A바이러스 5,7,9,10형, 콕사키B바이러스 2,5형 등도 원인이 됨
<잠복기>
3-7일
<주요증상>
- 전신증상 :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
- 위장증상 : 설사, 구토
- 발진/수포(물집)
혀, 볼점막, 인후두, 입천장, 잇몸 및 입술에 수포가 발생하여 궤양 형성
손/발에 수포성 발진 (손바닥/ 발바닥보다 손등/발등에 호발)
엉덩이에 비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함
<임상경과>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며 열이 발생하고,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하여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
수족구병을 앓았더라도 또 다시 재발 가능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음
호발시기 : 5월∼8월에 주로 유행
호발대상 :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
<환자관리>
학교, 유치원, 학원 등에서 집단 발병 방지를 위하여 수족구병 환자는 등교중지 권장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
<접촉자관리>
접촉자는 지속적으로 발병을 감시해야함. 접촉 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발병 시 스스로 자가 격리하며 환자와 동일하게 조치
<Q&A>
1.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수족구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 됩니다.
일부의 경우 손, 발의 물집이 없이 입안에만 포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하며 이러한 병은 포진성 구협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경우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집에서 격리 중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나빠질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합니다.
3. 어떻게 감염이 되나요?
수족구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 또는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물건(수건, 장남감, 집기 등) 등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발병 1주일간이 가장 감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 입니다
4. 언제, 어디에서 주로 발생 하나요?
수족구는 대개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합니다.
5.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철저한 손씻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나 학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합니다.
* 예방법
- 현재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음
- 손 씻기의 생활화 특히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중요함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하기
-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물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