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촌마을 - 교리김밥과 경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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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일상
더울 때는 방콕이 제일이지만 종일 방에만 콕 박혀 있으니 좀이 쑤신다. 그래서 달려온 이곳. 경주 교촌마을. 참고로 교촌치킨은 경북 칠곡에서 시작되었다. 관계없다는 얘기. 곳곳에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침 시간에도 차가 제법 있었지만 여유로웠다. 낮에는 제법 붐빌 듯. 경주향교 담자락에 주차.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만남. 담길을 따라 걸으면 '쉼'의 의미가 와닿는다. 인적 드문 길, 길을 덮는 푸른 나무,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 이런 정취가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경주 최부자댁. 집 안쪽 투어도 가능하다. 부자도 삼대를 못간다는데 자그마치 12대에 걸쳐 만석꾼이었던 집안.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었다는 점. 그러나 삼성과 박정희 정권에 의해 몰락하게 된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