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2

티맵 운전점수

티맵 운전점수가 66점으로 나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9월달 점수가 무려 28점.세상에 28점이라니. 이거 완전 난폭운전감인데! 100점 유지하고 있었는데 왜? 도대체 왜?보험할인 당연히 받겠지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달에 와인딩을 몇번 다니면서 티맵을 켜둔게 생각났다.경로를 기록하려고 일부러 켰는데 이게 운전점수를 매기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산길 내려오면서 급감속을 몇번 했더니 점수가 왕창.... 남은 9월은 버스타고 다니고 10월에는 카카오내비에게 양보해야겠다.

나의 911 이야기

“차에 관심 있는 줄 몰랐어요.” 내가 911을 탄다는 얘기를 듣고 누군가 내게 했던 이야기다. 평소 차에 대한 얘기를 하지도 않았고, 누가 차를 산다고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난 그저 차에는 관심 없는 사람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911을 탄다고 해서 차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엄밀히 따지자면 차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911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911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차를 살 즈음해서야 911이라는 기종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 전에는 그냥 ‘포르쉐’라는 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말 그대로 동경이었다. 가지고 싶다거나 꼭 사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꿈 같은 것. 그것이 얼마인지는 몰랐지만 내가 살 수 없는 가격의 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