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상 65
-
-
-
흐린 하늘을 보다가 문득 산 생각이 들었다.이 시간에 이 날씨에 등산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 저 산 높은 곳에는 안개가 자욱하겠지? 그렇게 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수성구 야경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는 최정산 헬기장.야경 볼 시간은 아니고, 흐린 하늘만 보일 것 같은 날씨이지만일단 출발. 가창로를 따라 달리다가 '주리먹거리촌' 입구로 접어들면 최정산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길이 제법 넓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차들이 충분히 교행할 수 있다. 원래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는데위 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주말에는 차들이 꽤 많이 다닌다. ... 덕분에 별장에 가는 즐거움이 줄었다. 아직 높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주위가 조금 어두워짐. 앞에 갈림길이 나오는데,큰 길을 따라가면 카페 오퐁드..
-
“차에 관심 있는 줄 몰랐어요.” 내가 911을 탄다는 얘기를 듣고 누군가 내게 했던 이야기다. 평소 차에 대한 얘기를 하지도 않았고, 누가 차를 산다고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난 그저 차에는 관심 없는 사람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911을 탄다고 해서 차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엄밀히 따지자면 차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911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911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차를 살 즈음해서야 911이라는 기종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 전에는 그냥 ‘포르쉐’라는 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말 그대로 동경이었다. 가지고 싶다거나 꼭 사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꿈 같은 것. 그것이 얼마인지는 몰랐지만 내가 살 수 없는 가격의 어마..
-
대구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정산 헬기장. (↗ 최정산 헬기장 후기 ) 새벽이나 흐린 낮에는 짙은 안개 덕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곳곳에 식당과 민가가 있고 위쪽에 카페가 생기면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 그리고 최정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후에는 도로 폭이 좁고,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 안개라도 끼는 날에도 코 앞만 보인다. 와인딩을 즐기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민폐이기도 하므로 야경을 즐기거나, 느긋하게 자연을 느끼러 가면 좋은 곳. 최정산 헬기장. 내비게이션에서 '최정산' 검색. 참고로 현재 포니목장은 스파밸리 옆으로 옮겼다. * 가창포니목장 :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62-2
-
무선의 편리함? 이어폰에서 그게 별거 있겠어?무선 이어폰에 대한 나의 인식. 에어팟이 저렴한 가격에 팔려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가족의 갤럭시 노트9 사은품으로 배달된 기어 아이콘X.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내 차지가 되었다. 구성품에 케이블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충전 케이블(USB C), 커넥터 변환젠더 2가지, 청소용 솔까지 포함되어 있다. 케이스 앞에는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고뒤에는 충전케이블 연결부,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있다.케이스는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어폰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충전이 된다. 뚜껑을 열면, 오. 투박하지 않다. 얼른 나의 아이폰과 페어링을 시키니 한번에 쉽게 연결된다.다음부터는 케이스에서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연결. 음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