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약을 분실하여 다시 처방해야 하는 경우,이미 수령한 약제를 분실한 것은 환자에게 귀책사유가 있으므로 진찰료 및 약국에서의 약제료, 조제료는 모두 전액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요양급여비용은 청구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처방전양식 중 "기타" 란에 "전액본인부담"으로, "조제시 참고사항"란에 재처방 사유(예시 : 처방전 분실에 따른 재처방)를 표시하여야 합니다. 행정해석, 보험약제과-1070호(2008.5.27)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 지침 2024 1차 치료제: 마크로라이드제(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내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내성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에 임상적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1차적인 치료로 마크로라이드제를 우선 권고한다. 2차 치료제: 마크로라이드제 치료 시작 후 48~72시간 이내에 임상적인 호전이 없는 경우(발열 지속, 전신 상태 악화 또는 흉부영상 소견 악화), 테트라사이클린제(독시사이클린 또는 미노사이클린) 또는 퀴놀론제(레보플록사신 또는 토수플록사신) 사용을 권고한다. 테트라사이클린제 독시사이클린 (경구) 1-2mg/kg/회, 12시간 간격, 일 최대 200mg, 7-14일 투여 미노사이클린* (경구) 2mg/kg/회, 12시간 간격..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지는 질병으로,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과 같은 자극 물질이 코 점막에 접촉했을 때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발생합니다. 콧물, 코막힘이 있어서 병원에 가니 코감기라고 하던데, 코감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같은 병인가요? 알레르기 비염은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병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코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고, 급성 비염을 흔히 코감기라고 말하는데 코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코감기에서도 콧물이나 코막힘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 사용하는 약물이 알레르기 비염 때 사용하는 약과 유사할 수 있어서 헷갈릴 수 있지만 원인과 경..
가벼운 화상을 입은 아이가 외래로 종종 온다. 누가 봐도 심한 화상이면 화상 전문병원으로 바로 가겠지만 피부에 붉은기만 있거나 물집만 잡힌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소아과를 찾는게 수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 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면 '화상 처치 = 실바딘' 이었다. 하지만 실제 실바딘이 필요한 심한 화상을 외래에서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화상 처치는 다음과 같다. 화상의 정도에 따른 처치 방법 1. 1도 화상 화상 부위에 물집이 잡히지 않고 붉은 발적이 있는 화상으로 흐르는 수도물이나 식염수로 세척만 하더라도 잘 낫는다. 하지만 항생제 연고와 보습제를 바른 후 드레싱을 해주는 것을 추천. 2. 2도 화상 물집이 생겨 부풀어 오르고 주위에 붉은 발적이 있는 화상이다. 물집 안에는 피부 독성이 있는 성분도 ..
1. 환자 정보 파악 2. 컴퓨터 판독 정보 읽기 3. Rhythm & Rate 4. Axis 5. LVH/RVH, LBBB/RBBB 6. P,QRS, T, duration, segment, ... 7. 판정 심전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유튜브 채널 '노태호의 심장이야기'에서 '노태호 교수의 알기쉬운 심전도' 재생목록을 참고하면 좋다. 혼자 책을 보는 것 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심전도를 읽는 기본적인 순서와 팁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한다. 심전도 기초와 별개로 부정맥 등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1. 환자 정보 2. 컴퓨터 판독 정보 : 기계 판독은 생각보다 정확하다. 전적으로 믿으면 안되지만, 무시해서도 안된다. Rate : 일반적으로 60~10..
"아이가 젖을 빨면서 한쪽 눈으로 윙크를 해요. 머리에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요?" 턱의 움직임에 의해 눈이 감기는 현상을 일컫는 마르쿠스 건 턱-윙크 현상은 스코틀랜드 안과의사인 마르쿠스 건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선천적인 신경전달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느 부위의 문제이냐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삼차신경절이나 신경분지 기원이 대표적인 가설이다. 증상은 그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편측으로 나타난다. 눈꺼풀의 움직임은 외익상근의 고유수용감각 수용체에서 기원하는데 음식을 씹거나, 입으로 빨거나, 턱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에 의해서 눈꺼풀이 깜빡이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과관찰을 하면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증상을 자각하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 입을 작게 움직이는 등 본인이 의식..
신생아 배꼽 육아종은 외래 진료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신생아 질환인데 일반적으로 '질산은 소작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주로 육아종이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조식이 염색되거나 화학적 화상을 입지 않게 조심해서 질산은 용액을 도포해야 한다. 주변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배꼽의 진물을 닦아주고, 정상 피부에 바셀린을 발라서 질산은 용액이 묻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은 이중결찰술이 있다. 육아종의 모양이 목을 가진 형태인 pedunculated granuloma인 경우는 결찰술이 도움이 된다. 육아종이 배꼽 속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한번이 아닌 이중 결찰술을 하는데, 첫번째 결찰은 육아종을 노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두번째 결찰이 실질적인 육아종 제거의 과정이다.
홍역-볼거리-풍진 (MMR) 이상 반응 홍역에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는 접종 후 5-12일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접종 후에 오는 이상반응은 처음 접종 시와 비슷하지만 재접종시에는 대부분 면역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상 반응의 발생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1. 홍역백신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39.4℃ 이상의 발열: 접종 후 7-12일에 5-15%에서 나타나며, 1-2일(길게는 5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발열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발진 : 접종 후 7-10일에 5%에서 발생하며, 2-4일간 지속됩니다. -혈소판 감소증 -알레르기 반응: 접종 부위의 팽진, 발적, 두드러기 -중추신경계 및 행동 이상 반응 -경련 : 대부분 단순 열성 경련으로 다른 신경학적 질환..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결핵 환자가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유병률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가 150명 이상이면 '결핵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75-79세 유병률이 10만 명당 192명, 80세 이상 유병률은 10만 명당 308명에 달한다. 결핵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자는 결핵감염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인구에서 결핵 검진은 연령에 따라 그 절차가 다소 차이가 있다. 신생아는 선천 결핵 여부를 확인하고 선천 결핵이 아니면 일단 INH 10mg/kg를 복용하면서 3개월 후에 TST를 시행한다. 결과가 음성이면 약제 복용을 중단하고, 양성이면 흉부 X선 검사 등으로 활동성 결핵을 확인 후 결핵 치료 혹은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한다. 생..
4세 남자 아이가 복통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하루 간의 하루간의 복통과 식욕부진이 있어 전날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구토가 지속되어 당일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다. 진료실에서 신체진찰을 했을때 입 안에 구내염이 관찰되었고, 아이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복부 촉진을 원활히 할 수 없었다. 기본 혈액 검사에서 CBC, LFT, RFT, CRP 모두 참조범위 내의 수치를 보였고, 복부 단순영상촬영에서는 오른쪽 상복부에 미상의 음영 증가가 관찰되었다. 환아가 잠들었을 때 부드럽게 복부 촉진을 시도하니 덩어리가 만져졌는데 간비대 보다는 다른 것이 의심되었다. 초음파나 복부CT 같은 추가적인 영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CT를 의뢰했으며 검사에서 수신증이 확인되었다. 보호자 면담을 통해 몇년 전 수신증의 ..